부부는 닮는다?
살면서 마음이 잘 맞거나 말안해도 통하는 사람이 한둘씩은 있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결혼을 하는 사람들도 있고 매일매일 보는 단짝친구가 생기기도 하죠. 이렇게 서로가
잘 이해하고 맞는 사람들은 닮아간다는 이야기 정말일까요?
흔히 금실 좋은 부부는 서로 얼굴이 점점 닮아간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과학적으로 밝혀진 근거는
없지만 남편의 웃는 모습과 표정 또는 입버릇도 아내에게 옮겨지고 닮아가기도 합니다. 상대의 버릇을
내가 따라하고 나의 버릇을 상대가 따라한다면 자신과 상대방은 사고방식이 잘 맞는다는 증거입니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전문용어로 ‘싱크로니 현상’ 이라고 부르는데 서로 가까운 사람들끼리는 행동이나
말버릇이 닮는 현상입니다.
▲ 부부는 닮아간다는 말이 사실일까요?
친밀감을 느끼는 상대와 더욱더 가까워지기 위한 욕구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에 반대로 상대를 싫어하면 이런 동작이나 버릇을 따라하지 않습니다. 싫어하는 사람의 행
동과 입버릇을 따라하지 않으려고 피하고 예민하게 반응하며 경계합니다. 사고방식이 서로 잘 맞는 상대
와 비슷해지는 것은 무의식중에 일어나는 것이 대부분인데 상대가 호의적으로 느껴지기 시작하면 의식
적이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닮아가기 마련입니다.
그러고 보면 저도 저희 아버지를 닮는 것은 물론이고 친한 친구나 마음이 잘 맞는 직장동료, 선배 들에게
영향을 많이 받아 겉모습은 아니더라도 말투나 행동이 많이 변하곤 했었죠.
사람이란게 정말 신기한 것같습니다. 꼭 피가 섞인 가족이 아니더라도 서로 닮아갈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신기한 일인가요?
피한방울 섞이지 않고 살을 맞대고 평생을 살아가는 부부를 보면 알 수 있지않을까요?^^